「너른 평원에 낮고 기다란 집」

54×39 cm. charcoal on paper, 2016.

내 마음속 집은 이렇게 너른 평원에 낮고 기다란 집이다.
한국에 사는 한 이런 집에서 살 수 있는 일은 매우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라는.
설혹 기다란 집을 지어도 주변에 평원이 아니라 종종종종 집이거나 산이거나
가득할 것이므로
그래서 더 마음에 간직하고 사는 나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