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미래_세종문화정원

Title : 기억의 미래 _ 세종문화정원 조치원 정수장
Program : Cultural
Location : Sejong, Korea
Site area : 10,656m²
Total floor area : 583.39m²
Year : 2017

Synopsis

오늘 만난 옛기억은 그때의 그 기억이 아니다.
지금, 여기, 현재의 감각으로 각색된다.
기억은 매번 새로이 써진다.

이 기억의 변형은 상상력의 힘이며
그것은 구체적 재현이 아닌 파편으로, 몽타주로, 알레고리로, 그렇게 무한히 구축된다.

Philosophical Foundation

‘인식의 가능성’
‘인식의 가능성은 지금시간을 반복하는 시간이 아닌 일회적이고 유일무이한 시간. 즉, 지금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시간이 다가오지 않은 일종의 정지된 시간이다. 해석자가 서 있는 지금 시간에 무의도적으로 자신의 텍스트로 읽어냄으로서 새로운 인식을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상상력, 기억, 변형의 힘’
‘기억에서는 있었던 것이 완벽하게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변형이 작동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곧 상상력과 연결된다. ’상상력’ 과 ‘기억’은 “ 아주 작은 것에서의 변형”과 “ 있었던 것에서의 무한한 변형’으로 각기 정의되지만 양자의 공통점은 바로 ‘변형의 힘’에 있다.

‘문학적 몽타주, 파편화된 역사적 흔적, 형세’
형세의 가능성은 곧 역동과 저자의 역사관, 가령 파편화된 역사적 흔적들이 흩어져 있다가도 갑작스럽게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잠재력을 말한다.

역사의 변증법자라는 것은 역사의 순풍에 돛을 단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돛을 올릴 수 있는 기술(예술)이다. 개념의 고정된 틀과 의미를 파괴하고 동시에 새로운 이미지를 불어넣는 시적 변증법자이다. _Walter Benjamin 발터 벤야민

역사가로서의 건축가는? 상상력을 지닌 “시적 “ 변증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