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78 cm. charcoal on paper, 2016.

“서울의 가로 축, 강변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강 건너편 강을 따라 쭉 늘어선
아파트들이 보인다. 한강변 풍경이다.
문뜩 그 건물들 사이사이에 있는 나무들이
거대하게 자라 아파트 사이에 가득하고
아파트들은 흐릿해져 그 또한 굵어진
나무들이 되는 상상이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간다.

그런 도시숲이 차와 함께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