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sent of history

Theme

파편과 형세

역사의 현재성

오늘 만난 옛 기억은 그때의 그 기억이 아니다.
지금, 여기, 현재의 감각으로 각색된다.
기억은 그렇게 새로이 써진다.

이 기억의 변형은 상상력의 힘이며
그것은 구체적 재현의 아닌 파편으로, 몽타주로, 알레고리로,
무한히 구축된다.

이 시간이 개인의 사유가 역사와 관계하는 순간이며
그렇게 역사는 현존하게 된다.

모든 역사적 순간에는
“전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여 전혀 새로운 해답을 얻을 기회가 주어져 있다.”

상상력, 기억, 변형의 힘

기억에서는 있었던 것이 완벽하게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변형이 작동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상상력과 연결된다. ‘상상력’과 ‘기억’은 아주 작은 것에서의 변형과 있었던 것에서의 무한한 변형으로 각기 정의되지만 양자의 공통점은 바로 변형의 힘에 있다.

Walter Benjamin

대상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대상자체를 무효화(파괴)할 필요가 있다.

인식의 가능성 , DNA  

사실내용을 진리내용으로 변형시킴으로써 세월이 흐르면서
작품이 지닌 이전의 매력적 요소들이 감소되는
영향사적 쇠락현상이 새로운 탄생의 토대로 태어난다.

Walter Benjamin

폐허가 알려주는 근원

시간이 경과하여 건축이 폐허가 되었을 때 제작(테크네)의 정신이 살아난다
폐허에서 아르케, 즉, 건축의 근원을 찾으려 하였다.

Louis Kahn

파편화된 역사적 흔적, 형세

형세의 가능성은 곧 역동과 저자의 역사관, 파편화된 역사적 흔적들이
흩어져 있다가도 갑작스럽게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잠재력을 말한다.

Walter Benj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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