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종복 미술관 2
Program : Museum
Location : Gyeongsan-si, Gyeongsangbuk-do, Korea
Gross Floor Area : 825 m² (250 py)
Year : 2010.11.30 ~
대구 가톨릭 대학교 김종복 미술관 2 – 남겨진 이야기
‘자연이 압축되어 파편된 흔적과 같이 내연의 미술관을 만들다.’
‘자연’을 닮은 김종복 화가의 사유인 ‘자연’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50m에 걸쳐 펼쳐진다.
조정된 외연의 창을 통한 자연광의 변화의 유입은 시간에 따른 미술관 여행을 내면 깊숙이 끌어들이며, 이는 곧 공간의 ‘靜’과’動’을 이룬다.
기존의 건물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인입시키는 것에서 새로운 건축이 발생할 때, 기존건축물이 가진 속성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부터 발생되는 건축의 속성을 어떻게 결합시키며 이로 인한 궁극적인 최종의 건축물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이러한 결합건축의 핵심이 될 것이다.’
미술관 넣기_ 건축물 안의 건축물 _ 세 개의 박스 관입

욕망은 찌그러져 들어가 ㅡ 파편된 흔적과 같이 내부의 미술관을 만들다
처음 기획에서 강하나 단순하게 단면의 변화로 화가의 작품 특성이 반영되었던 건축적 구성은 외관이 잘려 나가면서 외부에 있던 건축적 스크린은 마치 스퀴즈되어 찌그러져 내부로 압축되어 들어간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이는 내부의 건축안의 건축으로 내부공간의 요소인 천장과 바닥 그리고 미술관의 가구에 한 개의
통합 형태를 이루고 이는 곧 찢어져 파편화된 거대조각으로 그 기능을 담은 또 하나의 음각된 덩어리들이 새로운 내면의 건축을 만든다. 또한 아슬아슬한 구조의 형태들로 50m에 이르는 공간의 지속성과 트임의 균형을 구축하여 공간에 깊이와 밀도를 주기에 이른다.
MUSEUM MAIN ENTRANCE



자연의 시각, 청각, 촉감
자연의 물성을 담기 위한 선택재료, 돌, 철, 나무, 철판은 햇빛을 내부에 다르게 담는 그릇의 재질로, 돌은 자연을 상징하는 산의 대변으로 이 두 개의 주된 재료에 천연의 나무와 함께 본 미술관의 공간을 만드는 건축의 주재료가 된다. 또한 대리석 돌의 색상은 하얀 캔버스를 상징하는 흰색으로 하얀 백색공간의 미술관의 공간의 깊이를 더하는 공간요소로 채택되었다.
외부에서 시작된 하얀 산을 상징하는 대리석 파사드는 그 재질과 형태의 무게를 유지한 채 미술관 메인 출입구를 통해 안으로 깊게 들어간다.
RECEPTION HALL






파편화된 거대 조각이 내부의 건축을 이루다.
미술관 안의 첫 공간, 리셉션 홀 _이곳은 미술관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기 전 전이공간으로 외부에서 주었던 미술관의 인상을 그대로 끌어들여오는 내적 공간의 시작이다.
기획 시 첫 번째 관입 박스로 내부를 이루는 공간 요소들을 분해, 박스의 각 월들이 찢어져 파편화된 거대조각으로 그 기능을 담은 또 하나의 음각된 덩어리들이 새로운 내면의 건축을 만든다. 하얀 대리석 천정과 20M의 벤치는 노출된 기존 건축물의 흔적과 그 트임의 균형을 구축하여 비워져 있는 공간의 깊이와 밀도를 주었다.
ARCHIVEUM






교육의 기능과 휴게의 기능을 합친 곳으로 다른 편 미술관 출입구로부터 연결되는 공간이다. 김종복 미술관의 수장고로 직접 연결되는 곳이기도 하며 학예사실과 세미나를 함께 할 수 있는 홀은 카페테리아 겸 라이브러리 김종복 화백의 히스토리실의 기능도 겸한다.
외관부분이 삭감되면서 그 연결선상에 있던 천장부분만 남아 김종복 화백의 그림에서 축출된 퍼보레이트 스틸천정이 KJB ARCHIVEUM 의 메인천정을 이룬다. 이는 김종복화백의 그림이 투영된 빛의 공간을 이곳 아카비움에 내리게 함이었다. 리셉션 천장에서부터 이어져온 거대 대리석 구조물은 그 질감과 무게를 유지하며 이 곳 테이블로 이어져 이곳에서 이루어질 교육세미나의 자유로운 테이블이 되며 이는 그 마지막을 지층에 깊게 박는다. 기존 건축물의 흔적부를 드러내며 떨어져 내려온 듯한 거대 나무테이블은 카페테리아와 사무원들의 테이블로 측면의 하얀 대리석부과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리셉션홀의 공간의 지속성의 한 일환으로 내부 구성요소가 건축물안의 건축으로 사용된 장치이다.
ART STORAGE

전체미술관에 약 7% 차지하는 수장고, 김종복화백의 100여점이 있을 곳으로 기획 때 오픈형 수장고에서 여러 보안 상의 문제와 설비시설 제 1설비구역, 미술품을 위한 최적의 설비와 장비를 갖춘 곳이다.
GALLERY






외관부분이 삭감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던 또 하나의 부분인 갤러리부, 이는 기획 시 새로이 관입된 두 개의 박스, 두번째 검은 스틸 박스와 세번째 하얀 스틸 박스가 기존 건축물이 노출된 구조물들과 만들어내는 사이공간들의 형성으로 기존 건축물의 제약조건도 해결하고 전시장 내부의 리드미컬한 흐름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외관의 축소에 따라 외부로 내밀어져 있던 검은 스틸 박스는 차양을 컨트롤하는 우드스크린 월로 대치되고, 대작(작품 사이즈가 200호 300호)이 많다는 김종복 화백의 절대적 요청에 따라 기본 설계 후 노출천정으로 변화되면서 기존의 박스의 개념에서 그 흔적만 남게 되는 공간구획으로 변모하게 된다.
